2년 전, 우리 가족은 오사카에 갔어. 남편은 일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일본의 오래된 동네와 그 시절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향수를 많이 느끼더라고.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같은 회사들이 전성기를 맞이하던 그 시절을 기억하며 말이야. 사실, 음식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같아. 그 여행 중에 나는 오사카성 근처에서 발목을 삐끗하고 말았어. 작은 둔덕에서 발을 헛디디고, 그 순간 발목이 야구공만큼 부풀어 올랐어. 예전엔 10cm 하이힐을 신고도 삐끗해도 멀쩡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빠지고 뼈도 튼튼하지 않다는 걸 실감했어.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친구들에겐 꼭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싶어.그리고 일본 병원에 갔을 때, 정말 3시간을 보냈어. 부상은 부상대로, 행정 처리는 또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