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나는 일본 여행 중 발목을 다쳤다. 그때부터 내 몸 상태는 점차 나빠졌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당시 나는 아들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한 달 살이를 준비하고 있었다. 발목 통증이 심해지자, 결국 주사를 맞고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그때는 내가 그저 일시적인 통증이라 생각하며 무시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 시점부터 내 몸은 조금씩 이상 신호를 보였고, 나는 그 신호들을 외면했다.발목은 자주 아팠고, 불안한 마음은 점점 커졌다.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두려움이 밀려왔다. 그럼에도 나는 운동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통증을 피하며 점차 나태한 생활을 이어갔다. 식이조절을 한다는 생각은커녕, 술과 음식을 계속 섭취했다. 그 결과, 내 몸무게는 사상 최악의 상태를 기록했다. 몸은 어느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