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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키우기 13

무인도에서의 고백: 아이에게 주는 말과 내 마음 속 갈등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의 육아는 사실 부정적이었던 것 같다. "하지 마", "다쳐", "안 돼", "조심해", "그렇게 하면 힘들 거야" 등등. 이런 말들은 종종 나도 모르게 나오곤 했다. 아이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려는 마음에서 나온 말들이지만, 내가 생각했던 바람과는 달리 이런 부정적인 말들이 반복되다 보니 아이에게 미칠 영향이 걱정되기도 했다.내가 아이에게 바라는 건 그와는 반대다. "도전해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 "너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하곤 한다. 이런 말들을 내 아이에게 해주지만, 정작 나는 이런 말을 실제로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내가 아이에게 말하는 것처럼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면, 솔직히 그런 자신감을 가지는 게 어려울..

초등생키우기 2025.03.19

초6 아들의 첫 화이트데이, 엄마 마음은 복잡하다

오늘 화이트데이지?  내가 좀 기분이 묘했어. 사실, 아들이 오늘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들고 가더라구. 초등학교 6학년인데 벌써 이런 일이 생기다니, 약간 어리둥절한 기분이었어. 사실 예전엔 이런 걸 상상도 못 했거든. 근데 아들이 여자친구한테 선물을 준비하는 걸 보니까, 그냥 “어휴, 시간이 진짜 빠르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 나도 모르게 살짝 쑥스러웠고, 한편으론 그런 시기가 왔구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조금 당황스러우면서도 뭔가 기특하다는 생각도 들었어.그래서 화이트데이가 어떻게 시작된 건지 생각해봤어. 사실 화이트데이는 일본에서 시작된 거래. 발렌타인데이에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잖아? 그걸 일본에서 1978년에 이어서, 남자들이 받은 초콜릿에 답례를 하는 날로 만든 게 화이트데이의 시작..

초등생키우기 2025.03.14

학기 초 반장 선거의 공약 예시

2025년 새학기에 한국에서는 다들 반장, 회장, 부반장 등등 학급의 임원들을 뽑잖아. 초등학교 다닐동안 한 번도 나가지 않았던 임원에 도전을 했는데, 결과는 떨어졌다고 하더라고..^^;;그래도 첫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함으로써 또 얻는것이 있겠지? 하지만 경험이 없어, 준비없이 나가니 당연한 결과인가? 라는 생각과 좀 짠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혹시 내 아들과 같은 경험을 할 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 몇 가지 팁을 줘볼게... 반장 선거에서 중요한 건 친구들에게 공감 가는 공약을 내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약속을 하는 거야.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재미있고 실용적인 공약이 효과적일 것 같지? 다른 반 친구들의 공약을 들어보니, 반장이 되면 햄버거를 쏘겠다. 반장이 되면 청소를 혼자 다 하겠다...

초등생키우기 2025.03.13

코딩 교육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코딩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를 저출산 현상이라고 하지 않아? 멀리서 찾을 것도 없어. 바로 나부터도 실감을 하고 있으니까.  1.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대한민국은 **세계 최저 출산율(2023년 0.72명)**을 기록하며 인구 감소가 본격화됨.2030년 후에는 생산 가능 인구(15~64세)가 급격히 감소할 전망.노동력 부족이 예상되며, 이를 해결할 방법 중 하나가 자동화, AI, 로봇 기술 발전임.②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경제 변화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IT·반도체·AI 산업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대한민국은 반도체·배터리·AI·SW 기술력을 강화해야 하며, 이를 ..

초등생키우기 2025.03.11

현재 대한민국의 코딩 교육 현실

약 3년전인가? 아들의 학교에서 학교 방과후수업을 선택하라는 공문이 왔어. 그래서 선택한 과목이 코딩이야. 그런데 어떻게 하는지는 몰랐거든.. 나중에 보니 엔트리를 활용한 코딩이라고 하더라고, 그런데 별 효력은 없었던 것 같아. 아이가 그렇게 흥미가 있는 것 같지 않았어. 그래서 대한민국에서는 코딩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봤어. 현재 대한민국의 코딩 교육 현실1. 의무 교육으로서의 코딩 교육 도입대한민국에서는 2018년부터 초·중·고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화되었데, 나도 몰랐어.. (__초등학교: 5~6학년 실과 과목에서 17시간 이상의 SW 기초 교육중학교: 정보 과목에서 34시간 이상의 SW·코딩 교육고등학교: 2018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일반 선택 과목으로 SW 교육 제공하지만, 현..

초등생키우기 2025.03.11

전세계는 현재 코딩 교육에 대한 열을 올리고 있다.

며칠전 나와 내 아들은 일본을 방문했어. 방문 목적은 하나였어. 바로 TECH KIDS GRAND PRIX라는 대회 결승전을 보러 갔다왔어. 지금부터 TECH KIDS GRAND PRIX라는 대회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고자해.. TECH KIDS GRAND PRIX란?TECH KIDS GRAND PRIX는 일본 최대 규모의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래밍 콘테스트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어. 사이버에이전트(CyberAgent)의 자회사인 Tech Kids School이 주최하며, 일본 내에서 프로그래밍 교육을 장려하고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된 대회야..  대회의 특징 및 목표TECH KIDS GRAND PRIX는 단순한 코딩 실력뿐만 아니라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프레젠..

초등생키우기 2025.03.11

경기공유학교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자.

오늘은 경기도 교육청의 공문을 하나 공유하려고 해.예전에는 이런 공문을 그냥 흘려보곤 했는데, 이제 보니 꼼꼼히 살펴볼 걸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고. 생각보다 좋은 프로그램이 많았어. 이번에 '경기공유학교'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됐는데,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제도더라.예를 들어, 요즘 농구를 배우려 해도 지역별로 주 1회 수업이 7-10만 원 정도 하잖아? 그런데 시나 구에서 운영하는 센터에서는 주 3회 수업인데도 비용이 2-3만 원밖에 안 해. 수영은 말할 것도 없고.우리 애도 처음에는 주 1회 16만 원 하는 곳에서 수영을 배웠는데, 이후 나라에서 운영하는 주 2회 2만 6천 원짜리 프로그램으로 옮겼어.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더 자주 가니까 실력이 확연히 느는 게 보이더라고.그..

초등생키우기 2025.03.10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아이를 바라보는 나의 다짐

우리 아이를 바라보며오늘은 우리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늦게 결혼해서 얻은 소중한 아이라 그런지, 더 애지중지하며 키워왔어. 아이가 하는 모든 행동이 사랑스럽고, 그저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한데…이제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어.곧 중학생이 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많아지고, 괜히 조급해지는 것 같아. 그러다 보니 짜증도 자주 나고… 마음이 복잡해.그래서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니던 생각들을 글로 정리해보려고 해.조급함의 이유왜 이렇게 조급한 마음이 드는 걸까?아마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걱정이 커져서 그런 것 같아. 요즘은 각종 매체를 통해 또래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잖아. 하지만 그런 정보보다 더 신경 쓰이는 건,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야. 흔히 말하는 엄친아, 엄..

초등생키우기 2025.03.09

왜 공부를 해야 할까?

오늘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해. 우리 아들도 공부를 하고 있지만 왜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아서 고민했었거든.. 사실 "공부는 왜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이유는 있다고 생각해. 1.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공부를 하면 지식과 능력이 쌓이면서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기회가 많아져. 예를 들어, 수학을 잘하면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고, 글쓰기를 잘하면 작가나 기자가 될 수도 있어. **"미래에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공부야. 내가 우리 아들에게 가장 많이 한 이야기이기도 해... 2.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뉴스를 볼 때, 역사나 과학 지식이 있으면 왜 이..

초등생키우기 2025.03.08

되돌아보는 2025년 수학능력시험에 대해서...

우리 아이가 어느덧 초등학교6학년이 되었다. 당장 내년이면 중학생이다.. 이제 수능까지 대략 7년이 남았는데, 요즘 입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예전에도 물론 학교 지원할 때 작전이라는 것을 짰지만 지금처럼 오만가지를 생각해야 하는 경우수가 있을까.... 그리고 좀 빠른 것은 아닌가? 하지만 작금의 시기에서는 초등생들 본인이 미래를 설계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수능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조금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걱정은 아니다.요즘은 초등학생 본인이 수능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부모님이나 선생님으로부터 들어서 자연스럽게 걱정을 한다던가, 집안의 형, 누나, 오빠, 언니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그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경우, 그리고 좀 먼 이야기이지만, 공..

초등생키우기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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