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 생각해보면, 나의 육아는 사실 부정적이었던 것 같다. "하지 마", "다쳐", "안 돼", "조심해", "그렇게 하면 힘들 거야" 등등. 이런 말들은 종종 나도 모르게 나오곤 했다. 아이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려는 마음에서 나온 말들이지만, 내가 생각했던 바람과는 달리 이런 부정적인 말들이 반복되다 보니 아이에게 미칠 영향이 걱정되기도 했다.내가 아이에게 바라는 건 그와는 반대다. "도전해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 "너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하곤 한다. 이런 말들을 내 아이에게 해주지만, 정작 나는 이런 말을 실제로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내가 아이에게 말하는 것처럼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면, 솔직히 그런 자신감을 가지는 게 어려울..